생명 게임, 살아 있다는 생명체로써의 '나’라는 것은 무엇일까1970년, 영국의 수학자 콘웨이는 라이프 게임(Game of Life)을 고안했다. 수학자라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. 수식은 전혀 없고, 간단한 몇 가지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. 이 게임은 초기에 설정된 입력값 만으로 그 이후의 경과가 완전히 결정되는 형태다. 생명 혹은 살아 움직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게임이다. 무한히 많은 사각형(이것을 ‘세포’ 라고 부르기로 하자)이 있고, 그 사각형(세포)의 좌우상하대각선 방향의(즉, 사격형 세포의 4개의 면과 4개의 꼭짓점에 맞닿아 있는) 8개의 사각형(세포)의 상태에 따라서, 그 세포가 ‘살아’(켜짐, 즉 On) 있거나, ‘죽어’(꺼짐, 즉 Off) 있게 된다..